*기레기를 양산하는 언론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
주류 언론의 '객관적인 보도'는 허상이다.
언론 보도는 객관적일 수 없다. 그러나 한국 언론은 이를 밝히지 않고 교묘히 악용한다. 무엇이 사실이고, 의견인지 알아볼 수 없게 가공한다. 자신의 정파성을 밝혀라. 자신이 중립적이며 공정하다고 말하는 언론이 가장 악질이다. 보도는 기자가 선택한 단면을 보여줄 뿐이다. 기자가 사용하는 단어에는 이미 프레임이 들어가 있다. 기계적 중립은 오히려 사실을 왜곡한다. 이마에 '진보', '보수'를 붙여놓고 진보적 의견과 보수적 의견임을 대놓고 밝히는 곳이 낫다.
무엇보다 기자들 스스로 '객관적인 보도'라는 허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당신들이 사용하는 단어와 머릿속은 누군가가 주입한 프레임으로 가득 차 있다. '기계적 중립', '객관적인 기사'를 표방하지 말라. 기자라면 현장을 취재하고 생각을 다듬어 의견을 전달하라. 왜 그러한 의견을 갖게 되었는지 증거를 제시하라. 중요한 것은 기자가 그 결론을 얻게 된 과정을 상세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기레기가 넘치는 세상. 그런 기레기를 양산하는 언론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 기레기를 품고 있는 기존 언론사와 시스템을 박살 내야 한다. 기레기 기사를 클릭하게 만드는 플랫폼 구조를 박살 내야 한다. 기레기 기사를 클릭하는 언론 소비자의 습관도 박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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