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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나의 한국현대사 2020(개정증보판). '역사는 우리가 함께' 벌써, 아직 한 달이 지난 21년을 겪으며 불안감과 막연한 기대를 동시에 느낀다. 이번 개정 증보판 서문에서 유시민 작가의 한 마디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역사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함께 만드는 21년을 만들자. ... 2020년의 현실은 우리 자신과 역사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을 품고 희망적인 미래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안다. 역사는 그런 시간을 길게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의 세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없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인간의 상상력을 넘어선 극한까지 치닫곤 했다. 호모사피엔스가 생물학적 진화를 이루지 못하는 한, 미래의 역사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환멸과 절망감이 세상을 뒤덮을 때도 반전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역사는 나를 격려.. 2021. 2. 2.
문대통령 '백신통화' 먹혔다. 모더나와의 극적 타결!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스테반 반셀 CEO와 통화에서 2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내년 3분기(7~9월)로 추진했던 백신 공급 시기를 앞당겨 2분기(4~6월)부터 들여오는데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정 청장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공급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데 대해선 “내년 상반기, 가급적 2~4월 백신을 공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최대한 신속히 1분기(1~3월)에는 받도록 하겠다. 공급 물량·시기에 대해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文 '백신통화' 먹혔다..모더나 4000만회분 세밑 극적 타결정부가 31일 모더나 측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선구매 협상을 타결했다. 모더나 4000만회분(2회 접종, 국민 2000만명 분량)을 포함해 총 5600만.. 2021. 1. 1.
이타적 이기주의 가장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은 남의 돈을 훔치는 것이다. 그러나 돈을 쉽게 잃는 방법은 남에게 돈을 빼앗기는 것이다. 모두가 돈을 훔친다면, 남의 돈을 훔치는 행위는 더이상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이 아니게된다. 당신이 이것을 이해한다면, 이타적 이기주의자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역시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된다. 비감염자가 마스크를 쓰는 행위는 감염자가 마스크를 쓰는 것에 비해 효율이 낮다. 마스크는 감염자가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증상이 없으니 마스크를 쓰지 않는게 좋을까? 그렇지 않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내 행위가 타인에게 영향을 미쳐 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 상황이 온다면 결과적으로 코로나19 감영 위혐이 드라마틱하게 높아진다. 나보다 타인에게 더 좋은 행위.. 2020. 11. 19.
[윤석열사태] 검찰과 법무부 충돌이 아니다. 현 사건은 윤석열사태라 명명해야 한다. 검찰과 법무부 충돌이 아니다. 검찰 내부 주류 특수부, 윤석열라인의 문제이지 검찰 전채와 법무부가 충돌하는 것 처럼 호도해서는 안된다. 윤석열 사태에서 윤석열 라인은 자신들이 검찰 전체를 대표하는 양 거들먹거린다. 언론은 그것을 받아쓴다. 2020.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