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대학살1 <토지 3부 제 3편 태동기, 1장 동행> .. 왜놈들이 문틈을 내어주지 않는 한. 어째 왜놈이 문틈을 만들어주겠나, 만들어주었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미 국토는 그들 손아귀 속에 있고 이제 그들의 자본은 완벽하게 뿌리를 내렸다. 농민의 대가리 수에 비하여 지주가 몇 놈 되겠나. 또 노동자들 대가리 수에 비하여 기업가의 대가리 수가 몇이나 되겠나. 그래도 모르겠어? 특히 기업에 있어서는 불리한 조건 영세한 자본이 유리한 조건 풍부한 자본을 대항해나가자면 누가 희생을 해야 하겠냐. 노동자야. 피땀을 싸게 팔아야 하고, 피땀을 더 흘려야 하는 길밖에 없어. 몇 놈 살찌는 것으로 합방 시의 양상이 그대로 되풀이 되는게야. 심각한 분열의 씨앗이 생기는 거지. 경제적 독립, 혹은 민족자본의 육성, 거룩한 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를 혹사하며 착취한다.. 2022.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