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외국인에게 국경을 막아왔던 쿠웨이트가 우리나라 기업인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쿠웨이트가 봉쇄 이후 외국 기업인의 입국을 허용한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방역 모범국으로 주목받은 우리나라의 진단 키트가 봉쇄의 빗장을 풀었다.
외교부는 이번 기업인 입국 허용에 장관은 물론 총리. 국회의장. 국토부장관 등 전방위적 노력이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쿠웨이트가 특별대우 논란까지 감수하며 우리 기업인들의 입국을 허용한 건 자국 내에서 진행 중인 4조 원 규모의 LNG 탱크 공사를 마무리하고, 동시에 한국산 진단 키트를 신속히 수입하려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산 진단 키트를 요청한 나라는 전 세계 120여 개국. 진단 키트를 필두로 한 우리나라의 방역 외교가 각국의 봉쇄조치마저 풀어내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