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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한겨레] 이태원 참사, 2살 동생이 “아빠” 하고 따르던 17살

by 시네틱 2022. 12. 18.


현서 고모의 손에 이끌려 겨우 도착한 이대서울병원 안치실에서 누워 있는 현서를 봤다. 경찰은 하얀 덮개를 내려 얼굴만 살짝 보여줬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우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사망진단서엔 무엇 하나 확실한 게 없었다. ‘10월30일 00시 사망 추정.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79 해밀톤호텔 옆 노상.'

2살 동생이 “아빠” 하고 따르던 17살, 장례식엔 친구 수백명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의 이야기를 차례로 싣습니다. <한겨레>와 <한겨레21>은 우리가 지켰어야 할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것이 사라진 이후 가족의 삶은 어떠한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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